2025년 05월 05일(월)

K라면이 K영화 만났다... 농심, 전주국제영화제와 동행

인사이트사진 제공 = 농심


농심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K-콘텐츠와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농심의 이병학 대표이사와 전주국제영화제의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는 농심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을 지속하는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국내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농심은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상인 '농심신라면상'을 시상하고, 신라면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농심신라면상'은 영화계를 이끌 잠재력을 가진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농심의 심볼마크인 '농심씨드'의 '성장과 결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상은 신라면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한 수상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격려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농심은 영화제를 찾는 관람객 및 관계자들에게 글로벌 제품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신라면 툼바'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스낵 '빵부장' 등 국제영화제 취지에 걸맞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을 통해 K필름과 K라면의 위상을 함께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농심은 K푸드 대표기업으로서 특별상 시상을 통해 영화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의 힘으로 K푸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문화 콘텐츠와 식품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 영화계뿐만 아니라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