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의 몰락... 현행범 체포
영화 '철도원' 등 대표작을 남기며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일본 톱 배우 히로스에 료코(廣末涼子, 45)가 간호사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시즈오카현 시마다의 한 시립 종합 의료 센터에서 30대 간호사에 경상을 입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히로스에는 체포 전날(7일) 오후 7시께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요미우리 신문
이때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동승했지만,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사고로 입원한 후 8일 새벽 12시 20분께 히로스에는 진료 대기 중 간호사를 쫓아가 발로 걷어차고 팔을 긁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히로스에의 소속사는 "병원에서 일시적인 패닉 상태에 빠져 의료관계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고 사과하고 당분간 히로스에는 모든 연예 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연애사진'
한편 1994년 14세의 나이로 데뷔한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약하며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굳혔다.
2010년 결혼식을 올린 그녀는 2014년에 9살 연하 배우와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지만 당시 이를 부정했다.
그러나 또다시 2023년에 일본 유명 쉐프와 불륜을 저지른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소속사의 무기한 근신 처분을 받기도 했다.
영화 '철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