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기아, 3년 연속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 전시

인사이트사진 제공 = 기아


기아가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인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3년 연속 참가해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올해로 63주년을 맞이하며,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선보이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기아는 이 행사에서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기아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 작가 필립 파레노와 협업한 작품 '마키'가 주목받고 있다. 마키는 공중에 설치된 옛 극장 간판 모양의 조형물로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하며,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예술 영역의 경계를 확장했다. 이는 기아 브랜드의 역동성을 나타내며 '문화 선구자'로서 활동하는 기아의 철학을 뒷받침한다.


또한 런던과 도쿄 기반의 아티스트 듀오 A.A. 무라카미와 협업한 작품도 공개된다. '더 케이브'는 물 웅덩이를 형상화한 자동 장치와 고대 악기에서 영감을 얻은 음향을 통해 동굴 안에서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설치미술 작품이다. 이는 기술과 음악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기아 디자인이 지향하는 '끊임없는 혁신가'의 특성을 나타냈다.


'비욘드 더 호라이즌'은 천장에 매달린 자동 장치에서 거품이 솟아나 거대한 구름으로 변하는 작품이다.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생성되는 거품을 예술의 재료로 활용함으로써 기아의 '창의적 모험가' 정신을 구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기아


전시장에서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한 포럼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연사들이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 후에는 전통음악과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이 다양한 예술 분야와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장을 찾는 고객과 아티스트들이 관람을 통해 영감을 얻고 창의성을 발굴하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후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행사와 연계한 전시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반영된 EV9, EV6, EV3 등의 차량은 글로벌 주요 디자인상을 휩쓸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