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새 아내와 친해져 서로 제모까지 해준다는 여성
한 여성이 전남편의 새 아내와 서로 왁싱까지 도와줄 정도로 가깝게 지낸다는 놀라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미국인 여성 헤일리 닐(Haley Neill, 35)은 이혼한 남편의 새로운 아내와 각별한 친구가 되어 함께 공동 육아를 하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2017년 헤일리는 조쉬 브라스웰(Josh Braswell, 37)과 6년 동안 세 자녀를 낳으며 결혼 생활을 했지만 친구로 지내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해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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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말에 조쉬는 친구의 사촌이면서 헤일리와 똑 닮은 외모를 가진 모건 브라스웰(Morgan Braswell, 31)과 재혼했고 현재까지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다음 해 헤일리도 제이슨(Jason, 44)이라는 남성을 만나 재혼했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전 남편의 아내인 모건과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불편한 관계일 것 같은 헤일리와 모건의 자녀들은 함께 어울리며 복잡한 가정사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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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는 "모건은 내게 왁싱을 해준다. 그만큼 우리는 편안한 사이"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를 미워한 적이 없다"며 "아이들에게 (배 다른) 동생이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모건 또한 "사람들은 우리가 닮았다고 한다. 다들 조쉬의 취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재밌을 뿐"이라며 헤일리와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했다.
더불어 모건은 "헤일리 자녀들의 보너스 엄마가 된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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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뿐만 아니라 옷 입는 스타일까지 닮은 이들은 약 1km 거리에 살면서 함께 수영 등의 운동을 하고 휴일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놀러 다닌다고 한다.
심지어 이들은 서로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함께 열어주는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헤일리와 모건은 뒤늦게 만난 자매처럼,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 왁싱을 해준다니 친구도 그 정도는 안 하지 않나", "진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이게 가능한 이야기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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