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수족관 가고 싶다는 아들 데리고 "여기도 다 있다"며 '수산시장' 간 엄마

"여기도 다 있어" 수족관 대신 수산시장 데려간 엄마


수족관 대신 수산시장에 데려간 엄마의 기발한 선택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 따르면 한 여성이 수족관에 가고 싶다는 아들을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시장으로 이끌었다.


인사이트FaceBook 'Trung tâm Tiêm chủng Dịch vụ Polyvac - Gia Lâm'


최근 엄마에게 "수족관에 놀러 가고 싶다"며 수족관 나들이를 제안했던 아들은 집 근처 수산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보게 됐다.


아들은 수족관에 가지는 못했지만 집 근처 시장에서 각종 생선, 살아있는 새우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시장의 상인들은 어안이 벙벙한 듯 주변을 둘러보는 아이를 너무도 예뻐하며 아이가 해산물을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허락하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Trung tâm Tiêm chủng Dịch vụ Polyvac - Gia Lâm'


이날 수족관 대신 수산시장에 간 아들은 거대한 유리 어항에 갇혀 있는 물고기가 아닌, 삶의 현장에 녹아든 해산물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수족관을 기대했을 텐데 괜찮을까", "비윤리적인 수족관보다 낫다", "재밌는 엄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아이를 데려가는 것은 단지 즐거운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아이가 사회와 주변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