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내란 종식'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민주당... 국민의힘에 요구한 '3가지'

민주당, 윤석열 파면 후 '내란 종식' 최우선 과제로 제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내란 종식'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국민의힘에 구체적인 3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7일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사태의 종식이 우선"이라며 현 상황에서의 최우선 과제를 강조했다.


인사이트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세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첫째로는 국민의힘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먼저 윤 전 대통령과 같은 대통령을 배출하고 지난 3년간 폭정으로 일관한 데 대해 국민들께 진솔한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두 번째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원 제명을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다. 제명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힘에 소속되어 있는 상황을 문제 삼았다.


인사이트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뉴스1


민주당, 국민의힘에 대선 무공천 요구하며 강경 대응


마지막 세 번째로 국민의힘의 차기 대선 무공천을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대선에 공천하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구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귀책이 있다며 후보를 내지 않은 사례가 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보수 세력 후보라는 주장들이 나오지만 내란 후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불복하며 극우 지지층에 대해 피해자 코스프레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전 대통령과 내란 세력들은 극우세력에 대한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