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청송군 산불 피해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 펼쳐
경북 포항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캠프 무적 장병들과 일본 오키나와의 미 해병 제3군수단 해병대원들이 최근 경북 청송군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경북 포항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캠프무적 장병들과 일본 오키나와 미 해병 제3군수단 해병대원들이 지난 4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청송군국민체육센터 앞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각종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 봉사활동은 경북경찰청의 지원요청으로 진행됐다. / 뉴스1
이들의 봉사활동은 경북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구호물품 분류 작업 등을 도왔다.
지난 4일, 경북경찰청은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청송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미군 당국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미 해병대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급파되어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체육센터에서 구호물품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많은 구호물품이 신속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
경북 포항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캠프무적 장병들과 일본 오키나와 미 해병 제3군수단 해병대원들이 지난 4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청송군국민체육센터 앞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각종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 봉사활동은 경북경찰청의 지원요청으로 진행됐다. / 뉴스1
청송 주민들은 "많은 미군들이 동네에 나타나 깜짝 놀랐다"며 "공무원들에게서 이재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러 왔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미 해병대의 도움 덕분에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 관계자는 "경북경찰과의 인연으로 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