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복수의 칼날 갈아온 젠지... LCK 개막 주차서 한화생명·T1 '연파'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꺾고 LCK 개막 주차 최고 성적 기록


젠지가 올해 2025 LCK 정규 시즌 개막 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연파하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두 강팀을 차례로 제압했다고 밝혔다.


젠지는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2대0 승리를 거두었다.


첫 세트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8분 만에 킬 스코어 24대2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을 적중시키며 팽팽하던 상황을 정리,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6일 T1과의 경기에서도 젠지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첫 세트에서는 T1 '페이커' 이상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에게 밀려 패배했으나, 두 번째 세트에서는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집중력을 되찾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마지막 세트에서는 '쵸비' 정지훈의 빅토르가 후반 활용도를 극대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젠지는 작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에게 패배하고 올해 LCK컵 결승전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하면서 퍼스트 스탠드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번 개막 주차에서 두 팀 모두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개인 기록도 눈에 띄었다.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T1과의 경기 승리로 LCK 최초로 탑 라이너 가운데 400승을 달성했고,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은 LCK 통산 6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