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를 위한 월드비전과의 협력
남양유업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가족돌봄청년 통합지원사업 Fill Care'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족 내 돌봄이 필요한 구성원을 대신해 장기간 돌봄을 수행하는 청소년 및 청년, 즉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주당 평균 22시간에 달하는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까지 책임지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겪고 있다.
사진제공= 남양유업
Fill Care 프로그램은 생계, 의료·돌봄, 미래 준비 등 세 가지 영역에 걸쳐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남양유업은 대상 청년들에게 생활비, 의료비, 교육비 등 경제적 지원은 물론 직무 체험 및 채용 연계를 포함한 자립 기반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후원과 직무 체험 등을 중심으로 자립 지원 활동을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인원을 기존 15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하며 실질적인 지원 폭도 넓혔다.
이번 협약 역시 남양유업이 지속해온 가족돌봄청년 후원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우선 남양유업은 가족돌봄청년 10명을 선정해 1인당 300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원은 대상자의 실제 상황에 맞춰 생계, 의료·돌봄, 미래 준비 중 필요한 영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의 돌봄 부담을 덜고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협업기관들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이들이 건강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 아래 영유아·가족돌봄청년·한부모가족·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85년부터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생산해 가정을 대상으로 무상 후원을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의료기관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우유팩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 등 포용적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교육과 플라스틱 저감 제품 출시 등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