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반도체 관세 발표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매우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발표한 상호관세와 관련해 "경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고, 수술을 받았다"며 "호황을 누릴 것이고 우리는 수조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관세는 매우 곧 시작될 예정이며,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에 대해서는 별도의 범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상호관세와 관련해서는 "모든 나라가 우리를 부르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며, 관세는 우리 국가를 매우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국가별 협상 여지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하며,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추진과 관련해 중국과의 거래가 거의 성사되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협상에서 큰 힘을 준다고 강조하며 첫 번째 행정부에서 이를 잘 활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관세에 대해 우려하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미국에서 공장을 짓거나 제품을 만들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미국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산업은 그 중심에 서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국제 무역 및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