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34살 연하 남친과 사귀는 74세 할머니가 "성관계 가능하냐는" 악플에 한 말

74세 할머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34살 연하 남친과 사귀는 74세 할머니가 '성관계' 관련 악플에 남긴 한 마디가 화제다.


지난달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34살 연상연하 커플인 크리스틴 헤이콕스(Christine Haycox, 74)와 함자 드리디(Hamza Dridi, 40)는 온라인 영어 강의를 통해 처음 만났다.


당시 크리스틴은 페이스북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프랑스어를 가르쳐 주겠다고 올렸고, 이에 함자가 연락한 것이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처음 마주했고, 그 순간 서로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irror


둘은 3개월간 온라인으로 연락을 이어오다 크리스틴이 함자가 있는 튀니지로 직접 그를 만나러 가면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다.


이들은 곧이어 튀니지에 있는 한 호텔에서 결혼을 약속했다. 크리스틴은 이때부터 쭉 튀니지에서 함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이슬람교로 개종까지 했다.


처음에는 크리스틴의 친구들이 함자가 그녀의 돈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 아닌지 걱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둘의 만남이 길어지고 진지해질수록 크리스틴의 친구들도 이들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Mirror


올해로 결혼 4주년을 맞이한 크리스틴은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늦게 만나는 바람에 가족을 꾸리지 못한 데 대한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 이들은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며 대신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함자는 크리스틴의 성격과 지성에 반했다며 "사랑스러운 아내"라고 그녀를 칭했다.


또 일각에서 부부 관계에 대한 악플이 빗발치자 크리스틴은 "함자는 열정적인 튀니지 사람이다. 우리는 웬만한 사람들보다 더 많이 성관계를 한다"며 시원한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국적과 나이를 초월한 둘의 사랑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