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4일(금)

"윤 탄핵선고 4월 4일 사시(巳時)...틀림없이 죽는다" 박지원 발언 논란

박지원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월 4일 '사시'...'죽을 사'자 3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일자를 언급하며 "죽을 사자가 3개라 틀림없이 죽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명명백백한 내란 쿠데타인데 과연 기각 혹은 각하 의견서를 낼 헌법재판관이 있을까"라며 "8대0, 인용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4월 4일 오전 11시가 아니냐. 오전 11시는 '사시(巳時)'"라며 "4·4·사, 죽을 사(死)자가 3개나 들어가 있어 틀림없이 죽는다"고 발언했다.


특히 박 의원은 "(기각 혹은 각하) 의견을 내는 헌법재판관은 역사적 죄인이자 '제2의 이완용'으로 자자손손이 대한민국에선 못 산다"라는 발언도 덧붙였다.


"한덕수 대행은 헌법의 은덕을 입은 사람...마은혁 임명해야"


'8대 0, 인용'이라면 시간이 오래 걸릴 필요가 없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헌법재판관들이 일찍 심리를 끝내놓고 계속 평의한 것은 국민이 분분하니까...여러 가지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또한 박 의원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연히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덕수 대행은 헌법에 의거해서 대행으로 다시 복귀했다"며 "그러면 누구보다도 헌법의 은덕을 입은 사람이고 헌법을 지켜야 될 책임이 있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즉, 국회에서 합법적으로 추천이 됐고 심지어 헌재 재판으로 인용을 하라는 판결이 나왔는데도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헌법 덕을 본 사람이 헌법을 버리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뉴스1


한편, 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치인이 무당 노릇까지 하면서 살을 날리고 있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은 불복과 극언의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며 "정치인의 언어가 만취한 조폭 수준이다. 민주당은 헌재의 불의한 선고에 승복할 수 없다며 사실상 불복은 선언하고 대중 봉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박 의원이) 탄핵 심판 열리는 4월 4일 11시가 '사시(巳時)'라고 하면서 '틀림없이 죽는다'는 극언까지 했다. 정치인이 무당 노릇까지 하면서 살을 날리냐"고 일갈했다.


또 "민주당은 이런 극언을 뱉으며 마치 자신이 독립운동가라도 되는 듯이, 정의의 수호자라도 되는 듯이 망상에 빠져있겠지만, 사실은 내란 선동이자 이 대표의 대권 탐욕에 아부하는 충성 경쟁일 뿐"이라며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수용하겠단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누가 진정 헌정을 수호하는 정당인지 명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