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스타 최민정, 산불 피해 복구 위해 1천만원 기부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최민정이 울산, 경북, 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과 구호 물품 제공에 사용될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 희망브리지 제공
최민정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선수로,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그는 내년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최민정 / 뉴스1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최민정 선수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정성이 피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회복의 힘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희망브리지는 현재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피소 내 세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현장 구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지금까지 1조 6000억 원의 성금과 6000만 점 이상의 구호 물품을 지원해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