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4일(수)

'C타입 충전기'로 간편하게 충전하는 '전기 자전거' 나왔다... "3시간 만에 완충"

휴대폰 충전기로 '자전거도' 충전 가능


벽돌 만한 전용 충전기가 아닌 C타입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가 나왔다는 소식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USB-C로 충전하는 전기 자전거가 나왔다.


인사이트Ampler Bikes


이는 최근 북유럽에 위치한 IT 강국 에스토니아의 전기 자전거 업체 앰플러(Ampler)가 출시한 전기 자전거 '노바(Nova)'와 '노바 프로(Nova Pro)'다.


노바와 노바프로는 각각 2,999유로(한화 약 477만 원), 3,490유로(한화 약 557만 원)에 출시됐다.


인사이트YouTube 'Ampler Bikes'


앰플러는 주로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노바 모델을, 장시간 활동적인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노바 프로 모델을 추천하고 있다.


업체 홈페이지의 제품 상세 설명에 따르면 전기 자전거는 노트북 충전기인 140W USB-C PD 3.1으로 최소 3시간 만에 100% 충전이 된다.


또 자전거를 충전하면서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이 제품은 영국, 유럽연합(EU), 스위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배송은 오는 6월부터 가능하다.


인사이트Ampler Bikes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유럽연합(EU)은 휴대용 전자기기의 충전 규격을 USB-C로 표준화하고 있다.


이때 휴대용 전자기기는 휴대폰,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등을 의미하기에 전기 자전거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하지만 표준화된 C타입으로 충전하는 전기 자전거가 상용화될 경우 사용자의 편리함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YouTube 'Ampler Bi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