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벤츠 G바겐과 충돌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동강'났다... 충격적인 사고 현장 (영상)

텍사스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동강난 사고 현장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이 두 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자동차 전문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CBS Texas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댈러스 카우보이 본사 인근 챔피언의 거리와 카우보이 웨이 교차로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가 통제력을 잃고 갓길에 주차된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G클래스 운전자는 운전 도중 의료 응급 상황을 겪으면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CBS Texas


이번 사고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두 동강 나는 등 총 8대의 차량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충격으로 인해 차체가 완전히 분리된 모습이다.


픽업트럭의 화물 적재함이 차체 프레임에서 그대로 뜯겨 나가면서 차량 뒤쪽이 완전히 분리됐다.


인사이트CBS Texas


사고 충격으로 인해 적재함, 토노 커버, 리어 액슬, 바퀴, 리어 모터가 트럭에서 날아갔으며, 차량 내부의 전선이 노출된 상태였다. 다행히 전기차 배터리 팩은 발화하지 않았다.


8대 차량 파손, 30만 달러 이상의 피해


이번 사고로 테슬라 사이버트럭 외에도 포드 머스탱, 포드 F-시리즈 트럭, 테슬라 모델 3, 쉐보레 실버라도, 현대 산타페, 캐딜락 등 총 7대의 차량이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


피해 금액은 30만 달러(한화 약 4억 4,0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CBS Texas


사고를 일으킨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역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차량은 전복되어 떨어지면서 다시 바퀴를 장착해 트레일러로 옮겨 견인을 해야 했을 정도로 파손이 심각했다. 전면 그릴, 보닛, 루프, 필러는 심하게 변형됐고 앞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


G클래스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프리스코 경찰국은 "이번 충돌이 고의적이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는 없다"며 "모든 사고가 운전자의 의지에 반한 것이었기 때문에 운전 위반으로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테슬라 사이버트럭,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Unsplash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고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한 의도적인 기물 파손 행위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사이버트럭은 최근 몇 달간 일론 머스크의 논란이 된 행보로 인해 공격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그러나 프리스코 경찰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충돌은 고의적인 행위가 아닌 불의의 사고"라고 명확히 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주차된 차량 내부에는 탑승자가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후 독특한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차체 강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측은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YouTube 'CBS TEX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