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장례식장 방문한 김수현, 의문 제기돼
고(故) 설리의 유족이 배우 김수현이 고인의 장례식장을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지난달 31일 김수현 기자회견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31 / 뉴스1
그는 "김수현은 동생 장례식에 왔다. 그런데 '의사 결정권이 없는 사람인가?' 싶은 일화가 있었다"며 "짧은 행동이라 그 사람 전체 모습이라 인지할 수는 없었다. 딱 시키는 대로 하는 느낌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내가 이 자리가 낯설어서 누가 시켜서 왔다 이런 느낌이었다"며 "동생 장례식장이 지하라서 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 팬들은 일절 못 들어왔고 경호원만 20명이 넘게 배치돼 있었다. 그런데 그런 자리가 불편하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팬들은 설리가 영화 '리얼'을 찍게 된 이유를 궁금해했다.
영화 '리얼'
이에 대해 A씨는 "'리얼'을 왜 하게 됐냐. 대역은 어디 갔냐. 있었던 건 맞냐. 이정섭 감독은 왜 하차한 거냐. 나도 왜 대역을 안 썼는지 몰라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설리 유가족은 지난달 28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2017년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에 대역 배우가 존재했지만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을 강요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김수현은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시절 교제 논란 및 그루밍 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저와 고인은 미성년자일 때 교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설리의 베드신 강요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논란이 증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