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래미네이트,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텅'
라미네이트 시술을 꾸준히 받아온 한 유명 가수가 치아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당 시술을 고민하던 사람들을 멈칫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가수 데인 바워스(Dane Bowers)는 최근 SNS에 라미네이트로 인해 옹졸하게 깎여버린 치아를 공개했다.
그는 최근 라미네이트와 모발 이식을 받기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danebowers'
데인은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져 피가 맺힌 치아 사진을 올리며 "사람들이 '왜 이걸 공유하느냐, 부끄럽지 않느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사람들이 나를 최악으로 보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 그는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은 뒤 활짝 웃으며 가지런해진 치아를 자랑했고, 매우 만족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모발이식까지 받은 그는 "(두피에) 딱지가 여전히 붙어 있기 때문에 꽉 끼는 느낌이 든다. 만지지도 않고 떼지도 않는다. 언젠가 사라질 것이다"며 치아부터 머리까지 관리하는 연예인의 일상을 보여줬다.
Instagram 'danebowers'
라미네이트 시술의 현실을 보여준 그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당시 유명 모델 케이티 프라이스(Katie Price)와 연애해 더욱 유명해졌다.
하지만 최근 케이티 프라이스는 팟캐스트에서 데인과의 연애를 "끔찍했다"고 회상하며 "데인의 솔로곡 중 하나가 내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데인은 최근 재결합 소식을 알린 90년대 영국 유명 R&B 밴드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의 멤버이기도 하다.
당초 4명으로 구성된 그룹이었지만, 재결합을 준비하며 데인을 포함한 원년 멤버 2명이 신인 가수 1명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했다.
GettyimagesKorea
한편 라미네이트는 치아를 일부 삭제하고 치아와 유사한 세라믹 인조 치아를 붙이는 치과 시술이다.
이는 짧은 시간에 극적인 교정 및 미백 효과를 볼 수 있고, 연예인들 사이에서 필수처럼 여겨지며 일반인들도 종종 시술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치아를 깎아내는 시술로, 신경 손상이나 염증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어 시술 전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