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주차된 차량 위로 '툭' 떨어진 건물 외벽... "수리비만 1300만원 나왔습니다"

추락한 건물 외벽, 주차된 차량 덮쳤다


4층 높이에서 추락한 건물 외벽이 주차된 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에는 건물 옆에 차를 주차해 놨다가 건물 외벽이 추락해 차량이 파손됐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주차하던 주차장 자리가 꽉 차서 하는 수없이 4층짜리 건물 옆에 불법 주차를 했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4층 높이의 건물에서 갑자기 떨어진 외벽은 주차되어 있던 A씨의 차량 위에 고스란히 떨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이 사고로 A씨의 차량은 선루프가 깨지고 차량 곳곳이 찌그러지는 등 심각한 파손을 입었으며, 1300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다고 한다.


A씨는 "건물주에게 보험접수를 요구했지만, 건물주는 '돌이 당신 차량에 떨어졌다는 증거가 있냐'며 책임을 회피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고소를 진행하겠다니 되레 자기도 고소를 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외벽이 떨어진 문제의 건물 외벽은 현재까지도 크고 작은 금이 곳곳에 존재하지만, 건물주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 그는 "보상을 받기보다도,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질 않길 바란다"며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