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핀포인트뉴스

핀포인트뉴스는 오는 4월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트럼프 2.0 시대, 가상자산 전망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금융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를 선언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과 이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국내 금융권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유흥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축사를 맡는다.

첫 번째 강연자인 이정두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상자산 시장 및 규제의 글로벌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미국 인디애나 주립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가상자산 규제 전문가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 동향을 짚어볼 예정이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정부의 변화에 주목하며, 개인투자자 중심에서 기관투자자로 변화할 가능성을 강조한다. 또한 한국 가상자산시장의 특성에 맞는 '한국형 가상자산 규제 모델'의 필요성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주목받는 '스테이블 코인'의 국내 법제화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두 번째 강연자인 황순주 KDI 선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 경제적 영향과 제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이수한 글로벌 거시 경제 전문가로, 스테이블 코인 분야를 조명할 예정이다. 황 연구위원은 EU 모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한국 시장의 특성에 맞게 필요한 부분을 변경하는 접근방식을 추천한다.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연계형인 USDT, USDC가 대부분이므로 국내 유통 시 소비자 보호 문제와 자국 화폐 지위 문제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주요 금융권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끝까지 자리를 함께한 모든 참석자에게는 스타벅스 상품권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