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이재민 숙식 문제, 국민적 관심을"... 전복죽 800인분 들고 다시 안동 찾은 안유성 명장

안유성 명장, 안동 산불 이재민에 음식 봉사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인 안유성이 경북 안동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음식 봉사를 펼쳤다. 그는 광주에서 '가매일식'을 운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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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에는 전복죽 800인분을 준비해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소방관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는 그의 매장에서 새벽 3시부터 직원들과 함께 준비한 결과물이었다.


안 명장은 300km 떨어진 안동까지 직접 차로 이동해, 산불과 싸우는 소방관들에게 300인분, 그리고 이재민들에게 500인분의 전복죽과 다양한 반찬을 배식했다. 


현장의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은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는데 속이 편하게 전복죽을 만들어줘 잘 먹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 명장은 이미 지난 27일에도 김밥 500인분과 닭죽을 들고 안동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과 소방관들의 식사를 챙긴 바 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과거 제주항공 참사 당시에도 이어졌으며, 무안공항 현장을 세 차례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김밥과 떡국, 전복죽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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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참사 현장의 소방대원들이 끼니를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때운다는 소식을 듣고 나주곰탕을 직접 끓여 대접하기도 했다.


안 명장은 "우리 부모님 또래 어르신들이 몸만 겨우 빠져나오신 상황에서 식사를 잘 챙겨드실지 가장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을 잃은 많은 이재민들이 숙식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안 명장의 행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