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가좌역 침수로 열차 운행 중단, 안전 점검 진행 중
서울 서대문구 경의중앙선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고이는 침수 현상이 발생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공덕역 구간의 상·하행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2분께 가좌역 일부 선로에 물이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초기에는 열차 안전에 직접적인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속도를 낮춰 운행을 지속했으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오전 11시 10분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공덕역(가좌·홍대입구·서강대역)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열차 안전에는 지장이 없어 속도를 낮춰 운행했으나 조처에 추가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열차 운행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전기 공급 장애로 인한 배수 문제 의심
현재 코레일은 이번 침수 사태의 원인으로 전기 공급 장애로 인한 배수 시스템 문제를 의심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배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선로에 물이 고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번 운행 중단으로 인해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코레일은 전기 공급 장애로 배수에 지장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