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증인 '지브리풍 그림'... 챗GPT 돌리면서 돈 요구하는 누리꾼 등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는 누리꾼이 나타났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기억을 그리는 작화소 사진을 그려드려요!'라는 제목의 판매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사진보다 더 따듯한 추억을 그려드려요"라고 홍보했다.
당근마켓
이어 "감정, 분위기, 색감까지 고스란히 담아내는 지브리풍 감성 일러스트로 당신만의 애니메이션을 시작하세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그림을 함께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은 단번에 '사기'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가 봐도 강아지 그림이 A씨 본인이 그린 것이 아닌 챗GPT가 만든 '지브리풍'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누리꾼은 "챗GPT라고 말도 안 하고 속여서 자기들이 그린 거처럼 팔고 있네", "우리 동네에도 저런 사람 많더라", "신종 당근 거지네", "모르는 사람들은 제대로 속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챗GPT
한편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챗GPT-4o를 출시했으며 해당 모델에는 새 이미지 생성기가 탑재됐다.
해당 이미지 생성기는 사진을 특정 애니메이션 제작사 또는 만화가의 화풍으로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고, 특히 애니메이션의 화풍을 잘 살려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많은 사용자들은 스튜디오 지브리나 심슨가족 등의 느낌의 이미지를 생성해 SNS 등에 공유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