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투데이신문, 제10회 직장인 신춘문예 열어... "문학 열정 돋보여"

2025년 제10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지난 2025년 1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문학 및 언론 단체들이 후원했다. 각 부문 당선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투데이신문사


박애경 투데이신문 대표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을 '세 개의 보석'에 비유하며 그들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열 번째 당선작들은 세월을 머금고 깎이고 다듬어진 끝에야 빛을 발하는 보석과 같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표는 시 부문 당선자인 박종민 작가에게 "시는 '밀당의 고수' 같다"며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신춘문예에는 총 906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예년 대비 1.5배 증가한 규모를 기록했다. 대학교수, 교사 등 교육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의약업계와 전문직종에서도 많은 참여가 있었다.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 박종민 '검은 가방 - 보험조사원', 수필 부문 우동섭 '섶', 단편소설 부문 김태성 '상실'이 선정됐다.


'검은 가방 - 보험조사원'은 보험조사원의 임무를 '검은 가방'에 집약하여 냉철한 현실을 묘사한 작품이다. 


'섶'은 농작물 지지대 역할을 하는 섶을 소재로 인생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수필로 평가받았다. '상실'은 아내의 실종을 통해 서사적 긴장을 높인 단편소설로 주목받았다.


시 부문 당선자인 박종민씨는 "신춘의 문은 제겐 뚫을 수 없는 벽이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수필 부문 우동섭씨는 이상수 선생님의 조언과 문우들의 합평 덕분에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단편소설 부문 김태성씨는 "살아있는 한 글 쓰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직장인 신춘문예에 도전한 참가자들의 열의를 높게 평가했다. 


한국문화콘텐츠21 김흥기 대표는 "올해 출품작의 수와 질적인 면에서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많은 직장인들이 문학과 문화를 만난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며 직장인 신춘문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학이 대중과 함께해야 한다며 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