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10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 성황리에 개최
지난 2025년 1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0회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21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여러 문학 및 언론 단체들이 후원했다. 각 부문 당선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제공 = 투데이신문사
박애경 투데이신문 대표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을 '세 개의 보석'에 비유하며 그들의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열 번째 당선작들은 세월을 머금고 깎이고 다듬어진 끝에야 빛을 발하는 보석과 같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표는 시 부문 당선자인 박종민 작가에게 "시는 '밀당의 고수' 같다"며 그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신춘문예에는 총 906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예년 대비 1.5배 증가한 규모를 기록했다. 대학교수, 교사 등 교육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의약업계와 전문직종에서도 많은 참여가 있었다.
당선작으로는 시 부문 박종민 '검은 가방 - 보험조사원', 수필 부문 우동섭 '섶', 단편소설 부문 김태성 '상실'이 선정됐다.
'검은 가방 - 보험조사원'은 보험조사원의 임무를 '검은 가방'에 집약하여 냉철한 현실을 묘사한 작품이다.
'섶'은 농작물 지지대 역할을 하는 섶을 소재로 인생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수필로 평가받았다. '상실'은 아내의 실종을 통해 서사적 긴장을 높인 단편소설로 주목받았다.
시 부문 당선자인 박종민씨는 "신춘의 문은 제겐 뚫을 수 없는 벽이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수필 부문 우동섭씨는 이상수 선생님의 조언과 문우들의 합평 덕분에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단편소설 부문 김태성씨는 "살아있는 한 글 쓰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직장인 신춘문예에 도전한 참가자들의 열의를 높게 평가했다.
한국문화콘텐츠21 김흥기 대표는 "올해 출품작의 수와 질적인 면에서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많은 직장인들이 문학과 문화를 만난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며 직장인 신춘문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학이 대중과 함께해야 한다며 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