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90세 노인이 수리 차 맡긴 휴대폰서 2억 빼돌린 대리점 직원

90대 노인 휴대폰 수리 맡겼다가 2억 피해 입은 사건 발생


90대 노인이 맡긴 휴대전화를 통해 통장에서 돈을 빼내고, 대출을 받는 등 2억 원의 피해를 입힌 대리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0일 경기 군포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30대 대리점 여직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장 난 휴대전화의 수리를 맡긴 90대 여성 B씨의 휴대폰에서 개인정보를 이용해 통장에서 돈을 빼내고 대출 등을 받아 2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렇게 획득한 돈을 해외여행과 사치품 구매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자신의 거주지로 대출 관련 우편물을 받았으며, B씨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자택을 방문해 범행 사실이 드러났는지 확인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B씨의 자녀가 어머니의 통장을 확인하던 중 잔액이 없는 것을 발견하면서 이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은 A씨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