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꽈추형' 홍성우,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거짓이었나... 경찰 "회유로 허위진술"

꽈추형, 억울함 벗을까... 갑질 의혹 제기한 진술서 '허위' 판단


비뇨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홍성우(꽈추형)를 둘러싼 갑질 폭로 등이 '허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3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홍성우(꽈추형)를 둘러싼 갑질 폭로가 회유에 의한 거짓으로 이루어졌다는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홍성우 측이 제기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 사건에서 "참고인들의 회유에 의해 일부 진술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문제가 된 진술서는 2021년 10월경 모 병원에 접수된 홍성우 관련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한 것으로, 이 병원 간호사들이 지속적인 괴롭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r.jomulju'


당시 해당 병원 간호사들은 '홍성우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을 당했고 그로 인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괴롭힘은 6개월 동안 이뤄져 이 때문에 일에 대한 자괴감도 들었다' 등의 내용을 진술서에 기재했으며, 이 내용은 2023년 11월 언론 보도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홍성우는 그동안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담긴 진술서 내용을 전면 부인해왔다. 또한 홍성우와 함께 이전 병원에서 그가 개원한 병원으로 이직한 간호사들은 2023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말투가 세긴 하지만 갑질 같은 것은 없었다", "수술방에서는 엄격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될 일들은 없었다", "예전 병원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15명이나 된다"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


홍성우 측은 해당 사건 고소인 조사에서 "2022년 3월경 제 이름을 건 병원을 개원하면서 이전 병원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 일부를 채용했고, 그 중 질이 좋지 않아 데려가지 않은 직원들이 악감정을 품고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성우 측 관계자는 "해당 진술서는 이전 모 병원 직원들이 새 병원 개원 과정에서 트러블 및 매출 하락 등의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돼 허위로 과장된 진술 내용 등이 적시됐고 해당 내용이 언론에 제보된 것으로 보인다"며 "홍성우 또한 모 병원과의 트러블 과정에서 '마음대로 하라'며 퇴사했고 이것이 마치 본인이 인정한 것처럼 확대해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모 병원 관계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불송치로 결정해 사건을 종결했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조물주 꽈추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