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공중 부양한 맨홀 뚜껑, 달리던 차 앞유리에 '콱'... 블랙박스 영상 충격

중국서 발생한 사고... 맨홀 뚜껑 날아와 운전석 유리에 그대로 '콱'


중국에서 맨홀 뚜껑이 날아와 주행하던 차량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크게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30일 중국 광밍망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랴오닝성 선양시 위훙구의 한 교차로에서 맨홀 뚜껑이 튀어 올라 도로를 달리던 차량 운전석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고스란히 기록됐다.


인사이트weibo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흰색 SUV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며 뒷바퀴로 바닥에 있던 맨홀 뚜껑을 밟았고, 이에 압력을 받은 맨홀 뚜껑이 튕겨져 나오면서 뒤따르던 BYD 차량 앞유리에 그대로 꽂혔다.


맨홀 뚜껑의 무게를 고려했을 때 상당한 충격이 가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수습에 나섰고, 조사 결과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차량만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맨홀 유지관리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교통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일반적으로 차량이 맨홀 뚜껑을 밟은 뒤 바퀴나 차체가 손상되는 경우는 있어도 뚜껑이 튕겨 날아가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차량이 과속이나 적재 초과 상태에서 운전한 게 아니라면 맨홀 뚜껑이 갑자기 튕겨 날아간 것은 시설 관리 문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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