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2일(수)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제주 벚꽃 축제서 '바가지' 논란

봄 축제철, 또 시작된 바가지 논란...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이번 주말 제주 곳곳에서 벚꽃 관련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축제 노점에서 '바가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따르면, 최근 '현재 논란 중인 제주 벚꽃축제 순대볶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소량의 순대볶음이 담긴 사진과 함께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오케이…"라는 짧은 멘트가 담겨 있다.


인사이트SNS 


게시물 작성자는 제주시 전농로에서 열리고 있는 왕벚꽃축제를 다녀온 뒤, 한 노점에서 경험한 비정상적인 가격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여기 바베큐도 터무니없이 비싸고, 제주 도민도 아니고 육지에서 온 업체였다"며 "순대도 딱 6조각 나왔다. 다른 노점을 가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테이블 디자인만 봐도 떠돌이 장사꾼들이다", "차라리 솜사탕이 더 낫다", "지자체가 나서서 이런 영업 막아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누리꾼은 꼼장어는 3만원, 아이들 헬륨풍선은 한 개에 2만원이라며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제주시 전농로에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거리에서는 29일부터 오늘(30일)까지 양일간 각각 왕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