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들과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 구한 8세 아이
서울의 한 놀이터에서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린 8세 남아가 동네 중학생 형들과 경찰관의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지난 2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목에 사탕이 걸린 8살 아이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발생했다. 당시 중학생 형들과 놀이터에서 놀던 8세 아이는 먹고 있던 사탕이 목에 걸려 순식간에 호흡곤란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함께 있던 중학생들이 아이의 등을 두드려 보았지만 효과가 없었고, 아이는 점점 축 늘어지기 시작했다.
위급한 상황을 인지한 중학생들은 호흡곤란으로 고통받는 아이를 안고 근처 파출소로 빠르게 달렸다.
파출소를 찾은 학생들에게 상황을 전해들은 경찰관들은 119에 신고전화를 한 뒤 곧장 아이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경찰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아이는 점차 호흡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는 완전히 안정을 되찾았으며, 현재는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착한 동네 형들과 멋진 경찰관들 덕분에 소중한 아이를 지켰다",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형들이 똑똑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식 및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면 뇌 손상과 심정지 등 치명적인 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해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막힌 환자를 뒤에서 안은 상태로 명치와 배꼽 사이에 주먹을 대고 힘껏 위로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음식물을 밖으로 빼내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