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비서 성폭행 의혹' 장제원, 경찰 소환조사서 혐의 '전면 부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준강간치상 혐의로 경찰 첫 소환 조사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경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이날 장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고소장이 접수된 이후 처음 이루어진 것이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자신의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장 전 의원은 사건 발생 이후 A 씨에게 2000만 원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건넸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A씨는 장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경찰은 A씨와 장 전 의원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보했다. 


그러나 지난 5일에도 "고소 내용은 분명 거짓"이라며 성폭행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한 장 전 의원은, 이날 조사에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진술과 증거 관계 등을 종합 판단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