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꽉 끼는 청바지 입다가 21살에 '불임 질환' 진단 받은 청년

꽉 끼는 청바지 고집하다 그만... '불임 직전'


20대에 불임 질환을 진단받았다는 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 사는 21세 남성이 고환 통증을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에 갔다가 불임 가능성이 있는 질환을 진단받았다.


남성 A씨는 몇 달 전부터 고환 한쪽에 통증을 느꼈지만, 비뇨기과에 가는 것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 방문을 미뤄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고환 아래서 줄 같은 모양의 덩어리를 발견했고 깜짝 놀라 그제야 병원을 찾았다.


A씨를 진찰한 의사는 그에게서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인 '정계정맥류'가 발견됐다고 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나오는 정맥이 확장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남성 불임 및 고환 통증의 원인으로 흔히 꼽힌다.


인사이트BVCC


현지 비뇨기과 의사 짠 꾹 깐(Trần Quốc Khánh) 박사는 "꽉 끼는 바지를 입거나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또 너무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은 고환을 죽이는 습관이다"라고 경고했다.


또 깐 박사는 "성관계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성기 근처에서 혹 등이 발견되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해당 질환은 신체적 불쾌감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