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조갑제·정규재·김진 저격한 전여옥 "늙은 보수 노병들이 타락해"

전여옥, 보수 논객 3인 비판하며 윤석열 지지


전여옥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을 비판하고 탄핵 정당성을 설파하는 보수 논객 3인을 강하게 비난했다. 


전여옥 전 국회의원 / 뉴스1전여옥 전 국회의원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전 전 의원은 과거 윤 대통령 석방 당시 "눈물이 저절로 흐를 만큼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김진, 정규재, 조갑제, 보수의 타락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들 논객들이 반(反)윤석열 전선에 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을 '늙은 보수 노병'으로 지목하며 MBC가 이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대해서는 지난 2017년 대선과 2020년 총선 출마 경험을 언급하며 "모두 컷오프됐다. 그 과정에서 '나를 몰라? 내가 그렇게 애썼는데?'라는 감정이 원한 수준으로 변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정규재 전 한국경제 논설위원에 대해서는 "변신의 이유는 김진과 같다"며 정치적 야망을 가지고 부산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참담한 1% 득표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논설위원을) 부추긴 사람은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며 홍 시장에 대한 개인적 원한이 보수에 대한 적대감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에 대해서는 "원조 태극기 부대이고 원조 아스팔트"라며 그의 변화 배경에는 '의료 개혁'이 모티브가 된 듯하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전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보수 진영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각 인물들의 반응 또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보수 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반대 의견이 어떻게 갈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