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10대 여학생들이 3년 동안 신은 '중고 실내화', 경매에 몰려... 소아성애자들에 43만 원에 판매

"세탁 안 한 신발인가요" 일본 소아성애자들, 중고 실내화 경매 몰려


최근 일본에서는 10대 여학생들이 중고로 판매하는 실내화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메루카리' 등에서 10대 여학생들의 중고 실내화 등 신발이 소아성애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팔리고 있다.


해당 경매에서는 학생들이 올린 중고 실내화가 최대 4만 5,000 엔(한화 약 43만 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인사이트X 'tkzwgrs'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학생들의 신발들은 여느 낡은 실내화가 그렇듯 매우 닳고 때가 탄 상태였다. 중고로 구입할 가치도 없어 보였다.


그러나 이것들은 오히려 오래 신어 낡을수록, 세탁하지 않아 더러울수록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인사이트X 'tkzwgrs'


또 여학생이 직접 착용한 사진을 첨부할 경우 더 비싼 값에 경매가 이뤄졌다.


한 판매자는 "몇 년 동안 안 빨았다. 귀찮아서 그냥 세탁 안 하고 보낸다"는 참고 사항을 적어뒀음에도 판매됐다.


이에 비교적 저렴한 중고 신발이 필요해 구매하는 경우가 아닌, 소아성애자들의 이상성욕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구마모토현 미나미경찰서


지난해에도 일본에서는 10대 학생들의 신발에 집착하는 이상성욕자로 인한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7월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 초등학교에서 실내화 29켤레를 훔친 43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이 그가 훔친 실내화를 압수하기 위해 자택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4,000~5,000 켤레의 중고 실내화가 쌓여있었다.


이때 이 남성은 집에 쌓여있는 중고 신발들에 대해 "인터넷에서 샀다"고 자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