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대표 "김수현 N번방 수준 증거 확보해" 주장

배우 故 김새론의 유족을 대변하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배우 김수현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N번방 수준의 증거를 확보했지만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위해 공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는 김새론 유족 측을 대표해 가세연 김세의 대표와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이날 김 대표는 최근 공개된 김새론과 김수현이 볼을 맞댄 사진에 대해 "사진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황을 밝힐 수 없다"며 "유족의 입장에서 최대한 고인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진은 고인이 직접 공개한 것이며, 촬영 시점은 2016년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볼 맞댄 사진 '비밀' 알고 있다고 주장..."관련 증거 공개시 파장 클 수 있어"

김 대표는 이전에 김수현을 겨냥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에게 N번방 수준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관련 증거는 실제로 존재하며, 공개 시 파장이 클 수 있다"면서도 "이번 문제는 김새론과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만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에 증거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수현 / Instagram 'soohyun_k216'

앞서 가세연은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의 모친과 친자매처럼 지내왔다는 이모 A씨의 폭로를 담은 영상과 김수현과 김새론의 스킨십 사진 등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특히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두 사람이 6년간 열애를 지속했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의 군 복무 시절 주고받았던 편지와 사진도 추가로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수현 측은 "해당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정상적으로 교제한 관계"라고 강조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7일 진행된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