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소방관 달력, 화상환자 치료에 8600만 원 기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 8600만 원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달력은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제작되고 있다. 올해 전달된 기부금은 전액 저소득 화상환자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른바 '몸짱소방관' 3인이 한림화상재단에서 화상환자에게 화상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이번 기부금은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뿐 아니라 GS리테일, LG트윈스의 민간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13명의 현직 소방관과 사진작가 오중석·배강우의 재능기부, GS리테일의 제작비 및 판매 지원으로 2025년 몸짱소방관 달력이 제작됐다.
올해는 탁상형과 벽걸이형 달력 외에도 위클리플래너를 새롭게 선보였다. 1000부 한정으로 제작된 위클리플래너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95%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뉴스1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에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재단, 민간 기업, 그리고 소방대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울소방은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소임을 다하면서 더불어 나눔동행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몸짱소방관 달력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부를 넘어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