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홍준표 "이재명 무죄, 차라리 잘돼... 범죄자와 대선"

홍준표, 이재명 무죄 판결에 사법부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을 줄 몰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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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판결이 사법부 내 특정 카르텔, 특히 우리법연구회 출신 재판관들의 이념 성향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사법부가 진영 논리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는 현실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사법부 탓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이번 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차기 대선에서 각종 범죄로 기소된 사람과 맞붙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3.26/뉴스1(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3.26/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그는 또한 보수 지지자들에게 "판사에 기대어 대선을 준비하지 말고 국민을 믿고 대선에 임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라고 독려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걸려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누가 나라를 잘살게 할 것인지, 누가 깨끗한 후보인지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자고 촉구했다.


이러한 발언은 정치권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의 발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보수 진영의 결집과 전략적 대응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