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 인근 도로서 '갈라짐 현상' 발생

인사이트사진 제공 = 광주 남구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과 인접한 광주 남구의 한 인도에서 갈라짐 현상이 발생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남구는 봉선동 일대 도시철도 2호선 4공구 공사 현장 인근 약 100m 구간에 걸쳐 인도가 갈라졌다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남구는 현장을 찾아 인도가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도시철도본부에 현장 확인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해당 구간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반 침하, 땅 꺼짐 등의 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남구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좁아진 차로를 늘리기 위해 과거 화단 등으로 사용된 인도를 차도로 바꾸는 과정에서 토사가 내려오며 블록이 꺾인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혹시 몰라 차도·인도 아래에 매설된 우수관로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복구 작업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시작된 지난 2019년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광주도시철도본부에도는 2691건의 공사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내용으로는 교통 불편이 86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안전(704건), 생활 불편(462건), 소음(261건), 공사 문의(222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