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도로 용변 불태우는 '용광로 변기' 나왔다
TikTok 'martin_mo0'
볼일을 보다가 실수로 내림 버튼을 눌렀다가는 엉덩이가 다 타버릴지도 모르는 '용광로 변기'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 포스트(Bastille Post)는 스웨덴에서 물 절약을 위해 개발한 '용광로 변기'를 소개했다.
이 변기는 물을 이용해 용변을 내리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600도의 고온으로 용변을 소각한다.
'용광로 변기'를 거쳐 소각된 용변은 비료 등으로 바로 재활용할 수 있다.
TikTok 'martin_mo0'
새로운 방식의 이 변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왁스지 1장이 필요하다.
변기에 왁스지를 깔고 볼일을 본 후에는 변기 뚜껑을 닫고 '시작' 버튼을 눌러야 한다. 이후 변기는 600도의 불을 뿜으며 왁스지와 함께 순식간에 용변을 태워버린다.
현재 미국의 인시노렛(Incinolet)과 노르웨이의 신데렐라(Cinderella)라는 회사가 용광로 변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 변기는 캠핑장처럼 물을 끌어올 수 없는 외딴 지역이나, 변기를 설치할 수 없어 직접 용변을 처리해야 하는 곳에서 유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물을 아끼기 위해 개발됐지만, 여전히 전기나 가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에너지 소비 문제가 있다.
용광로 변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 보다가 실수로 내림버튼 누르면 엉덩이가 다 타겠다", "앞 사람이 태우고 나가면 커버가 뜨겁지 않을까", "내 엉덩이 안전을 위해 상용화는 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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