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尹 탄핵 찬성' 집회 참여 20대 여성에 차량 돌진... 경찰, 운전자 추적 중

탄핵 찬성 집회 참여 20대 여성, 차량에 치여 


인사이트탄핵 찬성 집회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현장에서 20대 여성이 차량에 치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1일 밤 1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송현동 열린송현녹지광장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 중이던 20대 여성이 한 승용차에 치였고, 차량은 곧바로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 여성은 철야 농성 중이었으며, 이 사고로 무릎과 발목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직전 여성에게 시비를 걸었고, 여성이 길가로 피했음에도 차량이 그대로 돌진해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차량과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돌진한 차량 운전자 추적 중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찬반 양측 시위대의 충돌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극렬 지지자들이 야당 의원이나 경찰을 폭행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인사이트탄핵 반대 집회 / 뉴스1


차량 돌진 사건이 있었던 같은 날 오후에도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남녀 2명이 시위를 제지하던 경찰을 폭행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4시쯤 남성 유튜버 A씨는 경찰관을 팔꿈치로 가격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60대 여성 B씨는 헌재 맞은편 인도에서 여경 2명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 전날인 20일 밤에도 헌재 주변에서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여성 C씨가 탄핵을 지지하는 시위 참가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C씨는 단식 농성장 인근에서 말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했으며, 현행범으로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