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속도위반' 한 여대생 붙잡아 머그샷 찍었다가... "미스 아메리카 가뒀다"고 욕(?) 먹은 미국 경찰

인사이트릴리 스튜어트의 머그샷 / 모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미국 조지아대 재학생 릴리 스튜어트가 속도위반으로 체포된 후 찍힌 머그샷이 현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지난 8일 과속 혐의로 체포되어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녀의 머그샷이 공개되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이어졌다.


모건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스튜어트의 활짝 웃는 머그샷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고, 이는 곧바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미모를 칭찬하며 "미스 아메리카를 가뒀네", "내 마음을 훔친 죄를 지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 미소는 아빠가 변호사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녀의 여유로운 태도를 분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캡처


스튜어트가 과속한 이유에 대해서도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룰루레몬에서 세일을 했을 것이다", "무제한 리필 칵테일을 주는 브런치를 먹으려고 달렸을 것"이라는 장난스러운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러한 반응은 그녀의 머그샷이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선 인터넷 밈(meme)으로 자리 잡게 했다.


스튜어트는 자신의 머그샷에 대한 반응을 즐기며 이를 SNS에 공유했다.


그녀는 "엄마가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 사진에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말해 내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남성들이 보석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