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캡처
러시아의 한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다이버가 문어를 도발했다가 목이 졸릴 뻔한 위험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이달 초 러시아 극동 프리모르스키 해안을 탐사하던 다이버가 문어를 자극했다가 공격받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문어는 인간을 먼저 공격하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다이버의 도발로 인해 위협을 느낀 문어가 방어 차원에서 반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을 담은 영상에는 다이버가 막대기로 문어를 찌르고 서식지 밖으로 강제로 끌어내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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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극받은 문어는 먼저 잉크를 분사해 다이버의 시야를 차단한 후, 곧바로 다이버의 목에 다리를 감아 조이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한 다이버는 물 위로 탈출하려고 몸부림치며 문어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다이버는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문어의 강력한 다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다가 마침내 목에서 문어 다리를 떼어낼 수 있었다.
이 아찔한 순간을 담은 영상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33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