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크리스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도자기인 '달 항아리'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 약 41억 원에 낙찰됐다.
18일 (현지 시간)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은 'Korean and Japanese Art' 경매에서 한국 작품 28점이 총액 440만 188달러(한화 약 64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18세기에 제작된 높이 45cm의 '백자 대호'였다.
뛰어난 발색과 이상적인 형태로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 이 달항아리는 열띤 경합 끝에 미국인 구매자에게 수수료 포함 283만 3000달러(한화 약 41억 원)에 팔렸다.
채널A
한편 크리스티 뉴욕은 한국 고미술품 전문 경매를 진행하는 유일한 국제 경매사로, 이전에도 달항아리를 세계 최고가에 낙찰시킨 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한화 약 18억 2천만 원에, 그리고 올해 3월에는 한화 약 65억 원에 달항아리를 낙찰시키며 연이어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백자 대호 외에도 조선시대의 '백자 청화 매죽문소호'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인 한화 약 4억 4천만 원에 판매됐으며 '청자 상감 모란문 소호'는 한화 약 1억 7천만 원, '청자 잉어형 인장'은 한화 약 5천 800만 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