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5일(월)

올리브영 '글로벌몰 올영세일', K브랜드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자리 잡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올리브영의 글로벌몰 올영세일이 K뷰티 브랜드들의 수출을 견인하며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3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글로벌몰 올영세일에서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매장에서 K뷰티를 체험한 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구매를 이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세일에서는 K뷰티뿐만 아니라 K헬스 브랜드의 인지도도 상승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특히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이 주목받았다.


과거에는 마스크팩이나 선크림이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유산균, 슬리밍 제품, 헤어 트리트먼트, 치약 등 여러 카테고리가 고루 인기를 끌었다.


영미권 고객들은 유산균 등 건강식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인 고객들은 치아 건강과 미백에 대한 수요가 높아 구강용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고객들이 K뷰티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경험하면서 헬스 카테고리 구매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글로벌몰 올영세일 기간 동안 구강용품과 건강식품의 주문액은 각각 217%, 188% 성장했으며, 바디용품과 헤어용품도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또한 한국 신진 브랜드들의 인기도 급증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떡솝'으로 유명한 아렌시아와 콜라겐 겔 형태의 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오던스 등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들 브랜드는 독특한 제형과 성분을 내세워 이번 세일 인기 상품 TOP 15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론칭 5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몰 올영세일은 연 4회 열리는 대표 할인 행사다.


국가별 맞춤 상품과 프로모션, 저렴한 배송비와 빠른 배송 리드타임을 경쟁력으로 삼아 매년 참여 브랜드 수를 늘리고 있다.


실제로 이번 세일에 참여한 브랜드 수는 론칭 초기인 지난 2021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개국 고객에게 새로운 K뷰티와 K헬스 브랜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며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수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246만 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K뷰티 외에도 웰니스와 K팝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한다.


국내 온라인몰에 들어온 한국 브랜드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입점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무료 배송비 허들을 낮춰 글로벌 고객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일본에서는 3,900엔 이상, 미국 등 그 외 지역에서는 6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