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등산 중 다리 아프다는 여성 들쳐 업고 산 올라 연봉 6000만원 버는 20대 남성 (영상)

등산 도와주는 '페이파' 서비스로 연봉 6천만 원


인사이트Douyin '泰山陪爬(晴天)'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타이산에서 1년 동안 등산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6천만 원을 번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Z뉴스는 중국에서 산행 동반자 서비스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6천 개의 계단을 올라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타이산 등반이 쉬워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어로 '페이파(陪爬)' 또는 '클라이밍 버디'로 알려진 이들은 산행이 힘든 사람들과 동행해 등산을 돕고 대가를 받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등산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수익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페이파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인사이트Douyin '泰山陪爬(晴天)'


최근 중국 산둥성 타이안 출신의 26세 남성 첸은 이 일로 30만 위안(한화 약 6천만 원)을 벌어들여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첸은 스포츠 관련 학과를 졸업한 지난해부터 페이파 일을 시작해 하루에 두 번 고객과 등산했다고 한다.


첸의 주요 고객은 20세에서 35세 사이의 여성으로, 낮에는 600위안(한화 약 12만 원), 밤에는 700위안(한화 약 14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 가이드뿐만 아니라 고객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고 사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을 했다.


심지어 고객이 등산 중 지치면 끌어주거나 업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의 등산을 도왔다.


"페이파 수입 공개된 후 지원 문의 잇따라"


인사이트Douyin '泰山陪爬(晴天)'


종합적인 등산 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첸은 자신의 고객이 등산 중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을 호소할 경우에 대비해 마사지건까지 들고 다니는 섬세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첸은 하루에 17~18시간 정도 일을 하고 3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해 추가적인 수입을 낸다고 한다.


그는 키 185cm에 몸무게 80kg의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음에도 "높은 수익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며 고충을 드러내 페이파 일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경고했다.


한편 페이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회사는 온라인에 첸의 수입이 퍼진 후 "지원 희망자들의 전화로 계속 핸드폰이 울렸다"며 페이파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매력적인 일이라고 피력했다.


Douyin '泰山陪爬(晴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