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 세워둔 '오토바이' 도둑 맞은 배달기사
온라인 커뮤니티
가게에 들러 고객의 음식을 픽업한 배달 기사가 배달을 가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가게 앞에 세워놨던 오토바이가 음식을 픽업하는 찰나의 순간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을 들고 매장 앞에서 서성이는 배달 기사를 보게 됐다는 자영업자의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기사님이 음식을 픽업하고도 출발을 안 하시길래 이상해서 나가봤더니 '여기에 세워 둔 오토바이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라고 하시더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오토바이를 도둑맞았다는 배달 기사의 말에 함께 가게 주변을 둘러본 A씨는 감쪽같이 사라진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매장 외부 CCTV를 살펴봤다.
CCTV 영상에 따르면 배달 기사가 가게 앞 오토바이를 세우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의문의 남성이 잽싸게 달려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배달 기사가 자리를 비우는 순간만을 기다린 걸까. 순식간에 오토바이를 훔쳐 간 의문의 남성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검은색 옷을 입고 헬멧까지 착용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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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꽂힌 오토바이 노린 절도 범죄 기승부리고 있어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귀찮더라도 시동 끄고 음식 픽업하는 게 상책이다", "남의 생계 수단을 훔쳐 가다니... 진짜 너무하다", "헬멧까지 쓴 거 보니 계획범죄다", "진짜 순식간에 훔쳐 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열쇠가 꽂혀있는 오토바이를 훔쳐가는 범죄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기사들이 음식 픽업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찰나의 순간, 시동이 걸린 오토바이가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이다.
타인의 오토바이를 절취하는 행위는 '절도죄'에 해당하며, 절도죄는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