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으로 얼굴 가리고 무인 성인용품점 들어온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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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무인 성인용품점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2명의 10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중국시보(中國時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는 두 명의 십대 소년이 성인용품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포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14일 중국 산둥성 자오좡의 한 무인 성인용품점에서 벌어졌다.
해당 매장에는 상품을 선택한 후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면 물건이 나오는 방식의 성인용품 자판기가 있다.
직원 없이 운영되는 무인 매장이기에 점주는 여러 대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통해 매장을 지켜봤다.
그런데 점주 A씨는 이날 CCTV를 통해 수상한 두 명의 소년을 발견하고 유심히 관찰했다.
이들은 상의로 얼굴을 가리고 매장에 들어온 뒤 자판기를 이리저리 만지다 주먹으로 치기 시작했다.
물건 훔치려다 CCTV로 지켜보던 점주 목소리에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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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안에 있는 성인용품을 꺼내기 위해 계속해서 주먹으로 기계를 때리는 모에 A씨는 매장 내 스피커를 통해 "지금 뭐 하는 거냐"며 소리를 질렀다.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당황한 소년들은 그대로 도주했다.
다행히 해당 매장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주는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며 해당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창피한 줄은 아나 보네", "다 커서 돈 주고 사라",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니 꼭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