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서울서 예정됐던 '손흥민 vs 케인' 맞대결 무산..."케인, 3주간 휴가 간다"

한국서 예정된 손흥민 vs 해리 케인 대결 무산


인사이트뉴스1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대결이 무산됐다.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해리 케인이 한국을 찾는 대신 휴식을 택한 탓이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케인이 이달 말 한국으로 떠나는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다만 해리 케인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마친 그는 3주간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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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인트 디렉터는 "케인에게는 매우 긴 시즌이었다. 그는 앞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한) 다른 선수들처럼 3주의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2024까지 쉼없이 달려온 케인...손흥민과 맞대결은 나중으로


케인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에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유로 2024에 출전해 팀을 결승까지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잉글랜드의 사상 첫 유로 우승이 무산됐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던 케인은 또 '무관'이라는 오명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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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인트는 "유로 우승 실패는 케인에게 무척 힘든 일이었다. 더욱이 이번이 그의 첫 번째 결승전도 아니었다"고 케인이 큰 상실감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인은 지금 가족과 즐겁게 지내면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펼쳐질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을 기다렸던 국내 축구 팬들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은 영국 런던에서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8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월 17일 SSV 울름을 상대로 DFB 포칼 1라운드를 치르고, 일주일 뒤에 볼프스부르크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