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성 관광객, 식당서 대놓고 흡연 장면 포착
보배드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식당 안에서 버젓이 흡연을 했다는 목격담이 확산하고 있다. 식당 종업원이 흡연을 말렸지만, 중국인 여성 관광객은 아랑곳하지 않고 흡연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당에서 담배 피우는 무개념 중국여자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 A씨는 강남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이를 포착했다고 알렸다.
한글로 광고지가 붙어있는 것을 보면 포착된 장소는 한국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식당이다. 중국인 남녀 넷이 와서 무지 떠들어 쳐다봤더니 여자 한 명이 담배를 피우더라"라며 "눈 마주쳐서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피웠다. 식당 종업원도 말렸는데 계속 피웠다"라고 말했다.
보배드림
중국인 종업원도 흡연 만류...아랑곳 않고 흡연 이어가
이어 "식당에 있던 중국인 아주머니도 피우면 안 된다고 타일렀는데 계속 피웠다"라며 "중국 내에서 반한감정(反韓感情) 심하다는데, 왜 남에 나라 와서 민폐 끼치냐"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요일이라 테이블에 아이들도 있었다. 일부러 동영상 팍팍 티 나게 찍었는데, 담배 피우네"라는 말도 전했다.
A씨는 참지 않고 식당 측에 여러 차례 컴플레인을 걸었다. 식당 업주 역시 쫓아내고 싶어 했지만, 이미 주문이 들어갔고 쫓아내면 돈을 받지 못할 것 같아 차마 그러지는 못하는 눈치였다고 A씨는 전했다. 흡연녀와 함께 온 중국인들 모두(남자 2 여자 2)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흡연 자체도 문제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여러 문제가 생겨나고 있어서다.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게 한다든지, 편의점과 길거리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다든지 하는 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본격 여름 시즌이 되며 단체여행까지 급증하는 상황에 관련당국의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똥 테러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한국은 2015년 1월 1일부터 흡연실을 포함해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술집, 식당, 카페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 불법 흡연을 방치한 업주는 10만원~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중국 또한 2011년 5월 1일부터 공공장소 보건법 규칙 시행령에 따라 공공장소에서의 실내 흡연이 금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