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수도권 구단 소속' 현직 프로야구 선수 경찰 입건...이별 통보한 여친 바닥에 넘어뜨리고 때려

폭행 혐의로 입건된 수도권 구단 소속 현직 프로야구 선수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를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계에서 악재가 발생했다.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식사 자리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에 넘겨진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이날 112에는 폭행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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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를 받자 20대 여자친구 넘어뜨리고 폭행


신고자는 A씨의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B씨였다. B씨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갑자기 자신을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수도권 모 구단 소속 선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는 B씨와 엇갈린 주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현장에서 귀가 조치됐다.


최근 스포츠계에는 일부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는 가을 야구 경쟁을 본격화하는 후반기 시즌을 앞두고 있어 '팬들만 진심이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롯데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불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선발등판을 앞둔 전날 밤 새벽까지 음주하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나균안은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올스타전을 전후해 짧은 휴식기를 가진 프로야구가 오늘(9일) 다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하며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재개한다. 올해 프로야구는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6년 이후 1위부터 10위까지 가장 적은 격차로 전반기를 마쳤다. 


1위 KIA 타이거즈(48승 2무 33패)와 10위 키움 히어로즈(35승 46패)의 간격은 단 13게임이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부터 10위까지도 치열하다. 그 누구도 포기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며 가을 야구 초대장을 위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