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갈빗살은 원래 그래"...비계 삼겹살에 이어 '비계 소고기' 논란 터졌다

정육식당서 시킨 고기, 비계 가득해 항의하자 "갈빗살은 원래 그렇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제주에 이어 대구·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이른바 '비계 삼겹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한 정육식당에서 비계가 대부분인 소고기를 팔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비계 소고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모처럼 남편이랑 힘든 월요일 극복하고자 소고기를 먹으러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A씨는 한 정육식당에 방문해 600g의 '소 한 마리' 메뉴를 주문했다.


얼마 후 종업원은 하얀 비곗덩어리가 가득한 고기를 내왔다. 고기 상태를 본 A씨는 기분이 언짢아졌다고.


그는 "갈빗살 일부분이 눈에 의심할 정도로 하얬다"며 "부모님, 남동생, 여동생 다 자영업을 해서 웬만하면 이물질 나오거나 불친절하거나 늦어도 토 달지 않는다. 다들 사정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 말씀드렸다"며 "원래 이렇게 흰 부분이 있는 게 맞냐고 여쭤봤더니, '갈빗살은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이게 맞는 거냐?"라고 토로했다.


비계 논란이 일어난 제주 고깃집 삼겹살 / 보배드림비계 논란이 일어난 제주 고깃집 삼겹살 / 보배드림


이와 함께 A씨는 소고기 사진을 공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깃집 운영하고 있는데 최악이다. 손질해서 버려야 할 비계를 아깝다고 그냥 썰어서 제공한 것 같다", "불판 닦기용 아니냐", "저렇게 팔면 손님 떨어져 나갈 텐데 저 고깃집 사장 장사 희한하게 하신다", "오늘 갈빗살 먹었는데 저렇게 안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육식당 업주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