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초4 학생이 초2 아들 얼굴 연필로 그어...하마터면 눈까지 다칠 뻔했습니다"

학원에서 두 살 많은 형에게 연필로 얼굴 긁힌 초2 남학생피해학생 학부모 "학폭 관련 상담 부탁드립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학원 수업 중 4학년 형에게 연필로 얼굴을 긁혔다는 엄마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4일 대전·세종 지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한 맘카페에는 '학교 폭력 관련 상담 조언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엄마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학원 수업 중에 발생한 사건이다. 초등학교 4학년 형이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왼쪽 턱부터 이마까지 연필로 그어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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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같은 학교 학생이 아니지만 학교 폭력 상담해 보니 성립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 얼굴이 이렇게 된 게 보기만 해도 가슴이 무너지고 분통이 터진다. 어떻게 저렇게 긴 상처를 얼굴에 내놓을 수 있는지. 행여나 눈이라도 깊게 찔렸으면 어쩔 뻔했는지"라고 했다.


이어 "상처가 나아도 흉 지는데 그 흉 치료를 또 얼마나 해야 하고.. 아이가 고통스러워할 거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무리 아이라지만 상대편 학부모 측과 학원 쪽에서 대응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학폭 신고나 민사 소송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며 "관련 경험 있으시면 어떻게 진행하는 게 현명할지 조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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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상처가 난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상처는 아이의 이마에서부터 턱 끝까지 날카로운 것에 긁힌 듯 길게 나 있다. 특히 볼 쪽의 상처가 깊어 습윤밴드를 붙였다. 


상처를 자세히 보면 이마에서 시작해 눈을 지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부터 하세요", "남 일인데도 내 속이 끓는데 부모 억장 와르르 무너지겠다", "아이가 너무 놀랐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